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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간장 마늘쫑장아찌 담그는법, 마지막 찬스!

모찌남 2025. 6. 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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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능쫑장아찌

지금 아니면 늦어요! 마늘알이 굵어지기 전에 담가야 제맛 나는, 진짜 아삭한 마늘쫑장아찌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제법 더워졌죠? 아침 저녁으로 부엌에만 있으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그런 계절이 왔어요. 저는 며칠 전부터 부랴부랴 마늘쫑장아찌를 담그느라 바빴답니다. 왜냐구요? 마늘쫑이라는 게요, 마늘 알이 굵어지기 시작하면 금세 질겨지고 맛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매년 이맘때쯤이면 무조건 넉넉히 담가둬요. 고기 먹을 때 한 젓가락 곁들이면… 그야말로 고기도둑! 오늘은 저만의 비법을 살짝 풀어볼게요 :)

 

마늘쫑장아찌, 왜 지금 담가야 할까?

마늘쫑은 마늘이 자라면서 꽃대를 밀어올릴 때 나오는 줄기 부분이에요. 근데 이 마늘쫑이라는 게요, 시기를 놓치면 줄기가 굵어지고 질겨져서 아삭한 식감이 사라져요. 그래서 딱 요맘때, 초여름 문턱에서 서둘러 담가야 해요. 알이 아직 굵어지기 전의 마늘쫑은 부드럽고 씹는 맛이 기가 막히죠. 특히 간장에 절이면 매콤한 향과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고기와 찰떡궁합이니까요. 제철일 때 넉넉히 만들어두면 1년 내내 밑반찬 걱정 끝!

재료 준비와 마늘쫑 손질법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신선한 국산 마늘쫑을 고르는 게 첫 단계예요. 꽃대 윗부분은 먹지 못하니까 줄기가 길고 꽃대가 짧은 걸로 고르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하나씩 4~4.5cm 정도 길이로 잘라줘야 먹기도 좋고, 간도 잘 배요. 아래는 필요한 재료와 분량이에요:

재료 분량
국산 마늘쫑 (손질 후) 450g
다시마육수 120ml
양조간장 120ml
설탕 80ml
식초 100ml
소주 150ml

감칠맛 나는 장아찌 간장 만들기

장아찌 간장은 진짜 핵심이에요. 다시마육수로 감칠맛을 더하고, 설탕과 식초로 단짠단짠 새콤한 맛을 내줘야 하거든요. 소주를 넣으면 오래 보관해도 변질이 잘 안 돼서 좋구요.

  • 찬물에 다시마 두어 장 넣고 20분 정도 우린다
  • 다시마육수에 양조간장, 설탕, 소주, 식초를 넣고 팔팔 끓인다
  • 설탕이 녹을 정도만 끓이면 OK

 

간장 마늘쫑장아찌 만드는 순서

마늘쫑을 손질하고, 장아찌 간장까지 만들었다면 이제부터는 간단한 조립(?) 과정이에요. 먼저 유리 반찬통이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열탕소독하거나 뜨거운 물로 헹궈 물기를 완전히 말려요. 그런 다음 잘라놓은 마늘쫑을 빈틈없이 담고, 팔팔 끓인 장물을 뜨거울 때 바로 부어주세요. 그래야 아삭함이 살아있거든요. 만약 위로 붕 뜨는 재료가 있다면, 작은 접시나 종지를 올려 눌러주는 것도 좋답니다.

변질 없이 오래 보관하는 꿀팁

마늘쫑은 생각보다 간이 천천히 배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실온에서 2~3일 두었다가 냉장고에 옮겨서 7~10일 정도 숙성시켜요. 간이 쏙 배어들고 맛이 완성되는 시점이죠. 그리고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3일쯤 지나 간장을 따라내어 다시 끓였다가 식혀서 다시 부어주면 좋아요.

숙성단계 기간
실온 숙성 3일 실온에서 간이 배도록 두기
냉장 숙성 7~10일 간이 깊어지도록 보관
간장 재가열 3일 후 한 번 더 끓여 부으면 더 오래 보관 가능

고기와 찰떡궁합! 마늘쫑장아찌 활용법

이 장아찌는요, 삼겹살이든 소고기든 뭘 먹든 그냥 옆에 있어야 해요. 특히 기름진 고기 먹을 때 매콤하고 아삭한 마늘쫑 한 조각 올려 먹으면... 진짜 고기 두 배로 먹게 돼요. 활용법도 다양해서 냉면 토핑으로도 좋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딱이랍니다.

  • 삼겹살에 한 조각 곁들이기
  • 비빔국수나 냉면에 토핑으로 활용
  • 도시락 반찬으로 소분해서 보관

 

Q 마늘쫑장아찌는 언제 담그는 게 제일 좋을까요?

마늘쫑이 굵어지기 전에, 즉 마늘알이 형성되기 전 초여름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Q 마늘쫑장아찌는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냉장보관 기준으로는 6개월 이상 가능하며, 간장을 재가열해 한 번 더 부으면 1년 이상도 가능합니다.

Q 간장이 부족하게 느껴져도 괜찮나요?

네, 시간이 지나면 마늘쫑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자연스럽게 찰박하게 잠기게 됩니다.

Q 소주는 꼭 넣어야 하나요?

소주는 방부 효과를 주어 변질을 막아주기 때문에 권장되며, 끓이면 알코올은 날아가서 맛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Q 유리 용기가 꼭 필요한가요?

뜨거운 장물을 부어야 하므로, 내열 유리용기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위생적입니다.

Q 식초는 언제 넣는 게 더 좋을까요?

끓일 때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다 끓인 후 넣으면 새콤한 맛이 강조됩니다.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자, 이렇게 정성껏 담근 마늘쫑장아찌 하나면 고기 한 접시쯤은 순식간에 사라지겠죠? 제철 놓치지 말고 이번 주말에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맛은 정말 고급져요. 혹시 만들어보셨다면 댓글로 숙성 후 맛이 어땠는지도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레시피나 팁도 언제든 환영이에요! 우리 함께 더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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